푸조, V12 디젤엔진으로 르망 출사표

입력 2006년06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세계 최대 디젤 승용차메이커임을 자처하는 푸조가 내년 열리는 르망 24시 대회에 참가한다고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12기통 디젤엔진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까지 세웠다.



푸조는 꼬박 24시간을 달려 승부를 가르는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에 2007년부터 미세먼지필터(DPF)가 장착된 12기통 HDi 엔진을 얹은 푸조 908을 참가시킨다고 28일 밝혔다. 908은 1992년 르망 레이스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전설적인 905의 혈통을 이어 받은 모델이다. V12 HDi에는 푸조 디젤엔진의 핵심 기술이 집약돼 있다. 700마력의 최고출력과 122.4kg·m 이상의 토크를 자랑하는 성능은 디젤엔진 역사상 전례가 없다고 푸조측은 강조했다.



12기통 5.5ℓ의 엔진은 대회 규정이 허락하는 최대의 실린더 용량을 갖춰 저속에서도 매우 효율적이다. 또 100도의 V12 구조는 완벽한 균형과 함께 진동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엔진의 뒤틀림현상없이 무게중심을 아래로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필터(DPF)는 HDi와 함께 푸조의 또 다른 독자적 첨단 기술로 인정받는 장치다. 미세먼지필터는 1km를 달리는 동안 배출가스를 0.0015g만 배출시킨다. 푸조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미세먼지필터 장착차 100만대를 생산했다. 908에는 2개의 미세먼지필터가 각각의 배기장치 끝부분에 달려 있다. 이는 푸조가 생산하는 양산차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필터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배출가스를 조절할 수 있다.



푸조는 오는 9월28일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908 데모카를 발표하고, 엔진테스트와 12월의 첫 주행을 거쳐 내년 6월 열리는 르망 24시에 참가할 계획이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