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고객 전용 시승센터 운용을 계획중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자동차업계가 공격적인 체험마케팅에 나서자 점유율 방어 차원에서 고객 전용 시승센터를 운영, 제품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르노삼성은 국내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직접 타보고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GM대우자동차 등이 경쟁적으로 시승센터를 확대해 나가는 점을 고려해 시승센터 운영을 조심스럽게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판매차종이 3종에 불과한 르노삼성으로선 보다 많은 체험기회를 제공,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최근들어 국내 자동차업계에는 체험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GM대우가 전국 9개소에 시승센터를 갖추고 365일 상설 운영중이며, 현대·기아자동차도 영업소별로 고객 시승기간을 오래 유지하고 있다. 르노삼성 입장에선 자동차업계에서 점차 일반화되고 있는 체험마케팅 대열에서 밀릴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국내 소비자들이 고가의 내구재인 자동차를 직접 타본 후 사려는 경향이 강해지는 점도 배경이 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자동차는 대부분 소비자들이 타본 후 구입 여부를 결정한다"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구매패턴이 점차 확대되면서 체험마케팅이 확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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