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승이냐, 7인승이냐 "SUV, 고르기 어렵네"

입력 2006년07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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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UV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현재 판매되는 SUV는 탑승인원에 따라 5인승과 7인승, 배기량에 따라 2,000cc와 2,200cc, 2,500cc, 2,700cc, 2,900cc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 가운데 판매대수가 가장 많은 차는 2,000cc급 5인승 및 7인승, 2,200cc급 7인승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5인승과 7인승, 2,000cc와 2,200cc 등의 선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7인승, 배기량이냐 경제성이냐
7인승 SUV로는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쌍용자동차 카이런, 기아자동차 쏘렌토, GM대우자동차 윈스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위로 쌍용 렉스턴II와 현대 테라칸이 포진해 있다. 모델 수에서 알 수 있듯이 경쟁이 치열한 차종이 싼타페와 윈스톰, 카이런, 쏘렌토 등이다.

4개 차종 중 길이를 보면 싼타페가 4,675㎜로 가장 길다. 반면 쏘렌토는 4,570㎜로 가장 짧다. 윈스톰과 카이런은 각각 4,635㎜와 4,660㎜로 싼타페와 쏘렌토의 중간이다. 너비는 싼타페가 1,890㎜로 가장 넓고, 이어 쏘렌토가 1,885㎜다. 카이런 또한 쏘렌토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 1,880㎜이지만 윈스톰은 1,850㎜로 다소 좁다. 키는 카이런이 1,745㎜로 가장 높고, 윈스톰이 1,720㎜로 가장 낮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각각 1,725㎜와 1,735㎜다.

배기량은 쏘렌토가 2,497㏄로 가장 크고, 싼타페가 2,188㏄로 그 뒤를 잇는다. 물론 카이런의 경우 1,998㏄ 외에 2,696㏄ 엔진이 탑재된 차종도 있다는 점에서 엄밀히 보면 배기량이 가장 크다. 윈스톰은 1,991㏄다. 최고출력은 카이런 2.7이 176마력으로 가장 높다. 그러나 카이런은 2.0의 145마력도 판매된다. 쏘렌토도 카이런과 마찬가지로 145마력과 174마력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싼타페는 153마력, 윈스톰은 150마력이다. 최대토크는 쏘렌토(WGT)가 36.0㎏·m(2,000rpm)으로 가장 높다. 배기량이 큰 만큼 최대토크도 좋은 셈이다. 싼타페는 2,200cc급 배기량으로 35.0㎏·m(2,000rpm)에 이른다. 윈스톰은 32.7㎏·m(2,000rpm), 카이런은 31.6㎏·m(1,800~2,750rpm)다. 쏘렌토와 카이런은 2.5 VGT와 2.7 VGT의 최대토크가 각각 41.0㎏·m(2,000rpm)와 35.7㎏·m(2,000~3,000rpm)이다. 7인승의 경우 배기량이 다양한 만큼 성능도 제각각인 걸 알 수 있다.

7인승 4WD AT를 기준으로 할 때 무게는 윈스톰이 1,810㎏으로 가장 가볍다. 이어 싼타페가 1,905㎏, 쏘렌토는 1,975㎏(WGT 기준, VGT는 2,105㎏)이다. 카이런은 2,000㎏(2.7은 2,050㎏)이다. 연료효율은 싼타페가 ℓ당 11.4㎞로 가장 좋다. 윈스톰이 11.3㎞, 카이런이 11.1㎞(2.7 VGT는 10.6㎞), 쏘렌토는 10.1㎞(VGT는 10.7㎞)를 달릴 수 있다.

4WD AT 주력 판매차종을 기준으로 판매가격은 윈스톰 LT가 2,549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카이런 2.0 사양인 LV5 고급형은 2,569만원이다. 쏘렌토는 2.5 VGT TLX 최고급형이 3,051만원이다. 이 차는 4WD 2.5 WGT LX 최고급형 AT도 2,723만원에 달한다. 싼타페는 MLX 기본형이 2,924만원에 판매된다. 전반적으로 윈스톰의 가격이 가장 싸다.

7인승은 배기량에 따라 세금도 차이난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배기량이 2,000cc를 넘어서 ㏄당 220원을 낸다. 그러나 윈스톰과 카이런은 ㏄당 200원이다. 물론 카이런 2.7은 ㏄당 220원이 부과된다. 배기량 2,000cc는 특별소비세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10%의 특소세율이 붙으나 윈스톰과 카이런 2.0은 5%만 부과된다. 이런 이유로 GM대우와 쌍용은 윈스톰과 카이런을 7인승 2,000cc급의 경제적 SUV로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현대도 싼타페에 2,000cc급 엔진을 얹은 싼타페 2.0을 내놓을 방침이다. 결국 7인승 SUV는 2,000cc급과 2,200cc급, 2,500cc급, 2,700cc급 등이 포진한 가운데 2,000cc급은 경제적인 SUV로, 나머지 차종은 고급 SUV의 자존심을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셈이다.

▲5인승, 어떤 차가 있나
2,000cc급 5인승으로는 현대 투싼과 기아 뉴스포티지, GM대우 윈스톰, 쌍용 액티언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크기를 보면 먼저 길이는 윈스톰이 4,635㎜로 가장 길고, 투싼이 4,325㎜로 가장 짧다. 너비는 액티언이 1,880㎜로 가장 넓고, 투싼이 1,800㎜로 가장 좁다. 키는 윈스톰이 1,755㎜로 가장 낮은 투싼의 1,680㎜에 비해 75㎜ 높다. 전반적으로 차체는 윈스톰이 크다. 이는 윈스톰이 7인승을 5인승으로 줄여 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기량은 윈스톰과 투싼, 뉴스포티지 모두 1,991cc다. 반면 액티언은 1,998cc다. 최고출력은 윈스톰이 150마력으로 가장 높고, 액티언은 145마력, 투싼과 뉴스포티지는 각각 143마력이다. 최대토크도 윈스톰이 32.7㎏·m로 가장 높고, 투싼과 뉴스포티지가 32.0㎏·m로 뒤를 잇고 있다. 액티언은 31.6㎏·m이다. 최대토크 엔진회전 영역은 액티언이 1,800~2,750rpm으로 가장 넓고, 투싼이 1,800~2,500rpm으로 뒤를 잇고 있다. 윈스톰과 뉴스포티지는 2,000rpm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된다.

무게는 2WD AT를 기준으로 뉴스포티지가 1,615㎏으로 가장 가볍다. 다음으로 투싼이 1,635㎏이다. 반면 액티언은 1,810㎏으로 뉴스포티지보다 무려 195㎏이나 무겁다. 이는 다른 차종과 달리 프레임 타입의 차체를 사용했기 때문이고 있다. 윈스톰도 1,730㎏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다.

2WD AT를 기준할 때 공인받은 연료효율은 투싼과 뉴스포티지의 ℓ당 주행거리가 12.6㎞로 가장 길다. 윈스톰은 11.9㎞, 액티언은 11.8㎞다.

소비자들의 중요 관심 중 하나는 가격이다. 현재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지는 차종별 트림을 보면 투싼은 MX 고급형 2WD AT로 2,157만원이다. 뉴스포티지는 2,259만원의 TLX 최고급형 2WD AT가 인기차종이다. 액티언은 CX7 고급형 2WD AT로, 2,215만원에 판매된다. 윈스톰 LT 2WD AT는 2,329만원이다. 가격면에선 투싼이 가장 싸고, 윈스톰이 가장 비싸다. GM대우측은 “윈스톰은 7인승에서 5인승이 파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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