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30여년만에 부활

입력 2006년07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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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크라이슬러 그룹이 1일 고출력 승용차(머슬카.muscle car) 닷지 챌린저를 2008년부터 다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신 차체에 60-70년대 디자인을 결합한 포드사의 신형 머스탱처럼 미국식 머슬카 시대의 향수를 겨냥한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이미 머슬카로 "닷지 차저"를 출시해놓고 있다. 닷지 차저는 최고 속도를 중시하는 유럽 스포츠카와 달리 가속력과 배기량을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식 스포츠카로 머스탱과 함께 대표적인 머슬카로 미국민의 추억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톰 라소다 최고경영자(CEO)는 "챌린저는 가장 신화적인 머슬카를 현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개의 차문을 가진 쿠페형에 8기통 엔진이 장착된 머슬카는 미국민에게 저유가와 드라이브-인 극장 시대 등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닷지 챌린저는 그러나 1갤런당 3달러의 고유가로 소비자들이 연료효율이 높은 경제적인 차를 찾는 시대에 다시 등장하게 돼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크라이슬러는 닷지 챌린저 생산계획과 구체적인 소매가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크라이슬러사 관계자는 닷지 사업부가 과거에 18만8천600대의 챌린저 모델을 생산, 판매했으며 신 모델은 2008년도에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슬러사는 챌린저의 잠재적인 고객 겨냥, 펩시 400 나스카(NARSCAR.미국 개조자동차 경기연맹) 대회가 열리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나 국제경주장에서 챌린저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닷지 챌린저 콘셉트카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의 모터쇼에서 선보여졌다. 긴 보닛(자동차 앞 엔진부분의 덮개)과 짧은 데크(트렁크 적재함) 긴 스탠스(앞바퀴 중앙과 뒷바퀴 중앙간의 거리), 투 도어 쿠페형 차체가 특징으로 1970년부터 1974년까지의 모델을 연상시킨다.

크라이슬러의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에릭 리데노어는 "새 모델은 과거의 것을 재창조한 것이 아니라 재해석하고 맛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챌린저는 425마력의 엔진에 6단 수동형 변속기를 갖춰 최고 시속 174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제너럴모터스(GM)사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환대를 받은 전설의 1969년 머슬카인 시보레 카마로를 다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 카마로는 1만9천100달러에서 2만6천달러에 출신된 포드사의 머스탱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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