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내 완성차 5사가 국내외에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49만7,792대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내수와 수출 누적판매는 290만480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6% 늘었다. 업계는 내수의 견조한 성장세와 많은 신차의 등장, 해외 생산비중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3일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 6월 내수시장에선 모두 9만9,787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0.7% 줄었으나 수출은 39만8,005대로 9.4% 상승했다.
내수는 전월보다는 7.8%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실적도 55만4,142대로 지난해보다 5% 신장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6월중 4만9,866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쌍용도 6,006대에 그치면서 12.6% 하락했다. 반면 GM대우는 1만124대로 8.2%, 기아는 2만4,015대로 2.1%, 르노삼성은 9,776대로 0.7%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업체별 누적 내수판매는 현대가 28만880대로 전년 대비 7.7%, 기아는 13만206대로 2.2%, GM대우는 5만5,597대로 4%, 르노삼성은 5만7,710대로 3.3% 각각 늘었다. 그러나 쌍용은 2만9,749대에 머물며 유일하게 2.4% 뒷걸음쳤다.
상반기 업체별 판매비중은 현대가 50.7%로 50% 이상을 유지했다. 기아가 23.5%를 차지했다. 현대는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반면 기아는 0.6%포인트 주저앉았다. GM대우도 1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르노삼성은 10.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쌍용은 5.4%로 0.2%포인트 떨어졌다.
6월중 수출은 39만8,005대로 전월에 비해 2.2% 줄었으나 지난해 동기보다는 9.4% 신장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17만3,060대를 수출, 전년동월에 비해 1.4% 감소했다. 쌍용도 4,318대로 35.8% 하락했다. 반면 기아는 9만9,455대로 4%, GM대우는 11만6,492대로 36.5%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업체별 누적 수출실적은 현대가 104만1,983대로 44.4%의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이나 비중은 4.2%포인트 떨어졌다. GM대우는 67만7,823대를 판매, 28.9%의 비중을 기록했다. 판매실적만 놓고 보면 49.1% 늘었고, 비중도 5.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기아는 57만6,867대로 10.8% 신장했으나 수출비중은 24.6%로 지난해보다 2.0%포인트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초 출발이 다소 부진했던 자동차판매가 중반기들면서 차츰 안정단계에 들어갔다"며 "하반기에도 신차가 잇달아 등장한다는 점에서 판매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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