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카고 로이터.AFP=연합뉴스)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파트너인 일본 닛산 자동차가 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너럴모터스(GM)사와 연대협상을 개시키로 결정하고, GM도 이사회에서 협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3사의 연대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르노와 닛산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GM과 연대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닛산 이사회에선 르노 및 닛산의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곤이 협상개시 문제를 맡도록 했다. 닛산에 이어 이사회를 연 르노는 이사회 후 낸 성명을 통해 "GM이 제안을 해오면 GM과 연대에 관한 예비 협상을 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닛산도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다. 게리 라마 GM 대변인은 르노의 성명이 나온 뒤 GM 이사회에서 르노.닛산과의 연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GM측 결정이 언제 이뤄질 지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GM 지분 9.9%를 보유, GM의 4대 주주인 커크 커코리안은 GM사가 겪고 있는 경영난 해소 방안의 하나로 최근 3각 연대론을 제안했다. 곤은 지난 달 커코리안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GM의 지분 20% 매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미국내 종업원 3만명을 해고하고 10여개의 공장을 폐쇄키로 계획을 세우는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해 안간힘을 써왔음에도,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르노와 닛산, GM의 3각 연대가 성사되면 연간 자동차 생산대수가 1천500만대를 넘어 세계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하는 거대 연합이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