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상반기 등록대수 2만대 고지를 처음으로 넘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들어 6월까지 등록된 수입차가 2만193대로, 사상 처음 2만대를 넘겨 56.2%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5일 발표했다. 렉서스가 이 기간중 3,251대를 등록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고 BMW가 3,041대, 벤츠가 2,649대로 그 뒤를 이었다. 사브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의 등록대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신장했다. 폭스바겐이 231.2%, 재규어가 145.5% 증가했고 나머지 브랜드 역시 두 자릿 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캐딜락은 4.8%, 사브는 -22.1%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6월 한 달동안의 수입차 등록대수는 3,586대로 지난 5월보다 1.9% 줄었다. 월드컵 영향으로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월말로 접어들면서 판매가 회복돼 -1.9%로 선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브랜드별로는 벤츠의 선전이 돋보였다. 벤츠는 491대가 등록돼 471대의 BMW를 20대 차이로 추월하며 2위로 도약했다. 그 동안 등록대수에서 BMW에 밀렸던 벤츠가 이번 역전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다등록 브랜드는 637대의 렉서스다. ES350을 앞세워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23대로 전월 대비 -20.1%, 폭스바겐이 329대로 -26.7% 등을 기록하며 한 박자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BMW는 -4.3% 뒷걸음쳤다.
6월의 베스트셀링카는 렉서스 ES350(382대), 아우디 A6 2.4(199대), BMW 523(159대), 렉서스 IS250(122대) 등의 순이었다. 6월에 출시된 혼다 레전드가 86대를 등록시키며 7위에 올랐다. 혼다는 CR-V(6위), 어코드(9위) 등 판매 전 차종이 10위권에 들었다. 벤츠는 S500을 10위에 올려 체면을 세웠다.
*상세 등록현황 자료실에 있음.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