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이너의 커스텀 디자인, F1 서킷 질주

입력 2006년07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 디자이너가 커스텀 디자인한 마일드세븐 르노 F1팀 머신이 10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됐다.



마일드세븐 르노 F1팀은 이번 프랑스 GP에서 자신들이 선보일 머신 디자인을 국내에서 발표하면서 디자인을 맡은 행운의 디자이너가 한국인 최범석(30) 씨라고 밝혔다. F1의 지난해 월드 챔피언이며, 올해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일드세븐 르노 F1팀은 자신들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의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를 선발, 팀의 머신에 커스텀 디자인을 하는 "아트 온 F1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올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 씨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남성복 브랜드 ‘제너럴 아이디어’의 디자이너 겸 GIB인터내셔널의 대표다. 28세에 서울컬렉션에 데뷔한 최 씨가 마일드세븐 르노 F1팀 머신에 커스텀 디자인한 컨셉트는 상어로, 강인한 인상과 빠른 순발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최 씨는 “마일드세븐 르노 F1팀의 색깔인 블루와 자동차의 곡선을 보자마자 깊은 바다 속의 무시무시한 권력자인 상어가 연상됐다”며 “물살을 헤치고 빠르게 질주하는 상어의 모습을 포뮬러 레이싱카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씨가 커스텀 디자인한 머신은 오는 16일 열리는 프랑스 그랑프리(GP) 마니쿠르 서킷에 등장해 디자인만큼이나 강하고 빠른 상어의 파워를 보여주게 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 연속 한국인 디자이너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산업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2005년에는 인터넷 만화 ‘마린블루스’의 정철연 씨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도깨비불’로 커스텀 디자인해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세계에서 4명의 디자이너가 선별됐다. 캐나다, 영국, 프랑스, 터키 GP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