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인기짱'

입력 2006년07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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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자동차 사고가 나거나 배터리 방전 또는 승용차 문이 잠겨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한 건수가 처음으로 1천만건을 돌파했다.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1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지난해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건수는 1천58만7천건으로 전년의 867만5천건에 비해 2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긴급출동서비스 특별약관에 가입한 1천401만3천명 가운데 76%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지급보험금도 1천99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4% 증가했다. 서비스 항목별로는 배터리 충전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긴급견인 23.8%, 잠금장치 해제가 19.0%로 이들 3개 항목이 전체의 7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긴급출동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보험사에 출동 요청 신고를 하면 10분 이내에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 줄 정도로 서비스 품질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동에 걸리는 시간을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경우 10분 이내 출동한 경우가 92.8%에 달했으며 현대해상도 10분 이내 출동률이 84.8%, 20분 이내 출동률이 97.2%였다. 또 주5일근무제 시행 등으로 차량 운행빈도가 크게 늘어나고 지난해 12월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이변도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급증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운전자들이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보험사에 긴급출동을 신청하는 등 긴급출동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용 건수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와 관련, 박병명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긴급출동서비스는 보험료가 1만1천-3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이용 건수가 많아도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따라서 지난해 긴급출동서비스 손해율이 109.6%를 기록하는 등 2003년 이후 3년 연속 100%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손보사들 영업손실도 720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이에 따라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횟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거나 서비스 이용시 이용자에게 자기부담금을 1만원 정도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긴급출동서비스란 일정 금액을 추가로 납입하고 특약에 가입하면 차량고장 등 긴급상황 발생시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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