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의 임직원들이 오는 8월1일자로 부임하는 마이클 그리말디 신임 사장을 바라보는 시각에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측이 걱정하는 건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신임 사장이 북미 이외 지역의 경험이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전임 닉 라일리 사장이 워낙 경영을 잘 해 회사를 키워 놓은 게 신임 사장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다 국내에서 라일리 사장의 인지도가 높아 과연 이 벽을 신임 사장이 뛰어넘을 수 있을 지도 문제라는 것. 반면 북미지역 출신임을 감안해 수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북미 수출길이 제대로 열리지 않은 중형 세단 토스카의 수출에 숨통이 트이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토스카의 경우 현재 GM 북미지역의 반대로 수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M대우 관계자는 "신임 사장에 대한 걱정이 없지는 않다"며 "당분간 국내에서의 적응기간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GM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GM대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라일리 사장도 GM대우의 성장에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라일리 GM대우 이사회 회장이 신임 사장에게 큰 도움을 주지 않겠느냐"고 에상했다.
한편, 신임 사장은 8월1일부로 GM대우에 부임하지만 이 때가 회사의 휴가기간이어서 실제 부임은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