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13일째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는 13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한미FTA 반대 파업집회를 가졌다.
이날 파업집회에는 미국노총산별회의(AFL-CIO) 제프 보그트 정책국장, 에이미 마시올라 조직국장 등 미국노총 관계자 2명을 비롯, 주간조 조합원 2만여명이 참석했다.
마시올라 국장은 이날 현대차 노조의 파업집회 자리에서 "노동자들을 무시하며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또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자동차 산업의 붕괴와 이로 인해 비정규직이 증가하는 등 결국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2∼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다 파업수위를 더 높여 주간조는 11일 오전 10시부터 6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야간조는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현재까지 완성차 5만3천155대를 만들지 못해 7천294억원의 생산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