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현금확보 위해 배당.사외이사 보수 절반 삭감

입력 2006년07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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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판매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사내 현금보유액을 유지하기 위해 배당과 사외이사의 보수를 절반 수준으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9월1일 보통주와 대주주인 포드가문이 보유하고 있는 클래스B주식에 지급될 배당액을 모두 종전 10센트에서 5센트로 줄인다고 밝혔다. 포드의 이사회는 아울러 연 20만달러인 사외이사의 보수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번 배당금 삭감결정은 지난 2월 라이벌 제너럴 모터스(GM)가 배당금 50%를 삭감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며 이번 배당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던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포드는 지난해 북미 자동차영업에서 16억달러의 세전손실을 입은 뒤 비용지출 축소에 나섰다. 지난 1월 포드의 윌리엄 클레이 포드 2세 회장은 오는 2012년까지 북미지역의 14개 공장을 폐쇄하고 3만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드는 지난해 자동차할부금융사업 등에 힘입어 20억달러의 순익을 냈으나 올해 1.4분기에는 11억9천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한편 번햄증권의 데이비드 힐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결정은 현명한 조치"라며 "이번 조치는 상당량의 현금보유를 유지시켜 줄 것이며 이는 포드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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