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 한국담당 임원을 배치하고 한국시장 관리에 나섰다.
롤스로이스는 한국담당 임원으로 매튜 베넷(44)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매튜 배넷은 올해초 일본담당으로 발령받았고, 이번에 한국을 추가로 맡게 됐다. 지난 5월부터 한국시장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매튜 배넷 대표는 일본에 상주하며 수시로 한국을 찾아 수입사 겸 딜러인 코오롱글로텍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코오롱글로텍은 그 동안 싱가폴에 위치한 아시아지역본부를 거쳐 영국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나 앞으로는 새 임원을 통해 본사와 긴밀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이 처럼 한국시장에 신경쓰는 건 벤틀리의 한국 진출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물론 롤스로이스측은 이를 부인한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는 경쟁차종이 아니어서 신경쓰지 않는다”는 게 롤스로이스측의 공식 설명이지만 이 답변을 한 관계자는 시장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곧 해외출장에 나설 계획이다. 겉으로는 태연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 한국담당 임원을 배치한 것도 그 중 하나라는 해석이다.
매튜 베넷은 1997~2001년 새로운 BMW 엔진공장 설립을 추진했고, 2001년 착수한 BMW의 "프로젝트 롤스로이스"에 합류해 영국 굿우드공장 신설 및 운영업무를 담당했다. 2003년부터 롤스로이스모터카 물류담당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마케팅 및 프로덕트 플래닝 매니저 등의 요직을 거쳤다. 영국 코벤트리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워릭대학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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