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20일 회사측 수정안을 놓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사측은 이날 제16차 본교섭에서 임금 7만3천원 인상(기본급 대비 4.85%<6만6천961원> + 호봉제 도입분 6천39원), 올해 사업계획 100% 달성시 생산목표달성 성과금 150% 지급 등이 포함된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의 거부로 타결에 실패했다. 회사측 수정안은 당초의 "기본급 대비 4.4%(6만500원) + 호봉제 도입분 6천528원" 안에 비해 6천원 가량 인상된 내용이나 노조 요구안(기본급 대비 9.1%<12만5천524원> 인상)에는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이날 협상은 오전 11시30분께 시작돼 여러 차례의 정회를 거듭하다 오후 10시40분께 끝났다. 그러나 양측은 21일 곧바로 다시 본교섭을 갖기로 해 타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주간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21일 오전 2시부터 야간조 4시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 및 특근 거부로 차량 7만8천616대를 만들지 못해 총 1조849억원의 생산손실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