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가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비 지급은 물론 전용 휴양지 등을 마련, 직원들의 사기독려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전 직원에게 휴가비 3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성우리조트와 제주 해비치리조트, 현대 설악콘도, 경주 현대호텔 등을 이용할 경우 할인 및 무료숙박 혜택을 준다. 공장과 연구소가 휴무에 들어가는 7월말부터 8월초까지는 협력업체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7개 해수욕장에서 하계휴양소도 설치, 운영한다. 또 휴가기간중 총 600명의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직원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수준높은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하계휴가를 가는 기아자동차도 휴가비 30만원을 준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이 기간중 한화콘도와 대명콘도, 제주 해비치리조트 등을 회원가격으로 제공한다. 공장별로 몽산포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 명사십리해수욕장 등에도 하계휴양소를 설치, 운영한다.
GM대우자동차는 기본급의 50%를 휴가비로 지급한다. 또 옥계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 상주해수욕장 등에 하계휴양소를 운영한다. 휴양소에선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회사에서 휴양지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부평공장 인근 소재 풀장 이용 티켓도 지급한다.
쌍용자동차는 기본급의 100%를 휴가비로 준다. 이와 함께 충남 태안 구례포해수욕장 내 6,000여평에 정수기와 이동식화장실 등을 설치, 직원들을 맞는다. 그늘막텐트와 돗자리, 수건 등을 제공하며, 노래자랑과 연예인축하공연, 불꽃놀이 등도 준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지급되는 상여금의 일부가 휴가 때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휴가비 50만원과 충남 태안 마검포해수욕장과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지리산 등 3개 지역에 하계휴양소를 마련한다. 또 휴가기간중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영어 합숙캠프를 연다. 회사측은 부모들의 휴가를 위해 자녀들을 회사에서 대신 보살펴주는 차원에서 영어캠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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