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는 재고 과다로 곤란을 겪던 뉴 ML350에 대한 프로모션을 지난 6월말부터 실시, 판매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MBK는 오는 8월말까지 뉴 ML350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 서머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페셜 서머 패키지는 엔터테인먼트 패키지 무료 장착 및 세금 지원 또는 특별 금융 프로그램 제공이다. 엔터테인먼트 패키지는 지상파 DMB와 DAB, DVD, CD, MP3, 외부 연결단자를 통한 게임 등을 듀얼 모니터(6.5인치 터치스크린 헤드유닛과 10.2 인치 천장형)와 5.1채널 돌비디지털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회사측은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해 DV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함께 제공한다. 세금 지원 대신 특별 금융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선수금 30%만 지불하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선수금 30% 지급 후 월 124만3,770원(36개월 경우)의 조건으로 살 수 있다.
뉴 ML350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됐으나 월평균 20여대 판매에 그쳐 MBK의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엔 재고가 200여대로, 월평균 판매대수를 감안하면 10개월치 판매차를 창고에 두고 있는 셈이었다. 뉴 ML350의 판매부진 요인으로 딜러들은 구형에서 인기를 끌었던 디젤엔진 모델이 없고, 가격이 9,380만원으로 고소득 계층을 끌어들여야 함에도 옵션이 많이 부족한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이번에 내비게이션 등을 추가하고 세제 지원으로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를 내면서 한 달 사이에 월평균 판매치보다 3배 가까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오는 27일 뉴 ML클래스의 경쟁모델인 아우디 Q7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해 재고를 적정 수준으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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