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로 실시간 교통정보 본다

입력 2006년07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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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도로정보를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내비게이션을 구현한다.



현대오토넷이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수신기에 TPEG(교통/여행자정보 전송규격)을 적용,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다이내믹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막히는 길을 우회하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할 뿐 아니라 서울과 부산의 주요 도로 및 전국 고속도로의 구간별 소통상황을 운전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픽으로 알려준다. 내비게이션 지도에 서울과 부산지역 도로의 소통상황을 원활(녹색)·정체(빨간색)·서행(노란색) 등으로 표시한다. 특히 주요 갈림길에선 방향별 도로의 예상 소요시간을 비교해 미리 알려준다. 아울러 위험지역(어린이 보호, 낙석, 속도 안전운행 등), 사고 및 공사 등의 도로상황, 추천 맛집 및 여행지 등의 정보도 향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현대오토넷과 KBS,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했다. 현대오토넷은 수신기를, KBS는 지상파 DMB 데이터 방송 송출에 관한 기술을, 현대차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 여행정보 제공을 각각 담당했다. 즉 현대차가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 여행정보를 KBS의 지상파 DMB 데이터 방송을 통해 현대오토넷의 수신기로 수신해 다이내믹 내비게이션을 구현한 것.



지상파 DMB에 TPEG를 적용해 교통상황만 단순 표현, 시연된 적은 있으나 다이내믹 내비게이션 시스템까지 구현한 지상파 DMB TPEG 수신기는 현대오토넷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오토넷은 TPEG 방송 표준화 일정을 감안, 오는 8월하순 지상파 DMB TPEG 수신기를 이용한 다이내믹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상파 DMB TPEG 수신기 일체형 내비게이션도 정규방송 서비스가 시작되는 10월경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오토넷은 “세계 최고 내비게이션 선진국으로 연간 40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일본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VICS 수신기의 탑재율은 80% 이상”이라며 “지상파 DMB TPEG 수신기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하지 못하는 현재 내비게이션의 단점을 해결한 만큼 국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는 교통, 여행자정보 전송규격이다. 지상파 DMB 데이터 방송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통신망(CDMA EVDO 또는 CDMA 2000 1x) 대신 DMB 데이터 방송으로 정보를 송출하기 때문에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비해 정보 전송속도가 훨씬 빠르고 별도의 통신료가 부과되지 않아 운영비용이 저렴하다. 현재 KBS-현대차 진영과 MBC-SK 진영 등이 준비하고 있다. KBS와 MBC의 TPEG 데이터 방송표준안이 지난 7월13일 상정됐으며, 8월13일까지 공람을 완료하고 최종 수정 보완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승인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KBS-현대차는 표준안의 공람 완료 후 8월하순부터 시범방송을 할 예정이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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