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동차가 3,000대를 넘어섰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5~29일 집중호우로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을 신청한 경우는 1,308건이고, 보험금은 72억9,000만원이다. 신청 대부분이 침수피해로 발생한 자기차량손해에 해당하고, 대인 및 대물피해는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이에 앞서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지난 10~21일 손보사들이 접수한 침수피해차는 1,941대였다. 10일 이후 발생한 침수차가 3,000대를 넘는다는 얘기다. 침수피해는 대개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담보에 가입해야 보상받을 수 있고, 자기차량손해 가입률이 50%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6,000대 이상이 침수피해를 입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손보사 관계자는 “경황이 없어 아직 침수피해를 접수하지 못한 가입자들도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2만여대가 침수된 2003년의 태풍 매미 이후 가장 큰 규모로 태풍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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