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차량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에어백 관련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충돌시 단순히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일반 에어백이 아닌 운전자의 자세나 사고 상황에 따라 에어백 팽창 압력을 조절하는 스마트에어백 관련 특허가 1994-2004년 모두 355건이 출원됐다. 이 가운데 최근 4년 간인 2001-2004년 출원 건수는 232건으로 전체의 65.4%에 달하고 있다. 일반 에어백이 충돌센서에 의한 충돌 감지와 제어에 따른 쿠션 팽창 순으로 진행되는 데 비해 스마트에어백은 운전자의 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시 충돌 심각도나 승객 체격 등을 파악해 에어백 팽창을 자동 조절한다.
주요 기술은 운전자의 자세나 체형을 감지하는 감지센서, 팽창 압력을 조절하는 다단 인플레이터, 사고상황을 종합해 최적의 신호를 발생하는 제어장치 등으로 구분된다. 기술별 출원은 제어장치 관련이 140건으로 전체 출원의 39.4%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지센서가 76건(21.4%), 다단 인플레이터 관련이 67건(18.9%), 기타 72건(20.3%)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출원인 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7.0%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 모비스 22.0%, 기아자동차 9.0%, 지멘스 5.6%, 대우자동차 5.4%, 삼성자동차 4.5%, 델파이 2.8% 등의 순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생명을 보호해야 할 에어백이 체격이나 상황에 따라 오히려 탑승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운전자 상황을 고려한 스마트에어백 관련 기술 개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