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집중호우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던 지난 7월에 자동차침수 등 긴급상황으로 운전자들이 손해보험사에 요청한 긴급출동 서비스가 1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손해보험사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들이 최근 가마감한 7월 긴급출동 서비스 실적(교원나라 제외)을 집계한 결과 침수와 관련이 높은 긴급견인과 배터리충전은 각각 28만4958건과 34만511건으로 집계됐다. 긴급출동 서비스 전체 실적은 109만3,975건이었다. 서비스 2건 중 1건 이상이 견인과 배터리 충전인 셈이다.
특히 대형사인 A사의 경우 견인은 지난해 7월보다 21.1%, 배터리 충전은 9.2% 각각 증가했다. 중소형사인 B사도 전년동월 대비 견인은 32.8%, 배터리 충전은 22.3% 늘었다. 이는 올 7월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거나 낭패를 당한 운전자들이 많았다는 걸 보여준다.
손보사 관계자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이 급증해 손보사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며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자동차보험금을 요청한 자동차도 최소한 3,000대 이상으로,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악화시켜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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