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경소형 승용차와 SUV는 지난해보다 판매실적이 줄어든 반면 중·대형 승용차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월 국내 승용차 판매대수는 모두 50만5,6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0만1,767대)에 비해 0.8% 증가했다. 그러나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실적은 각각 2만2,037대와 11만6,191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0%와 9.1% 줄었다. SUV도 11만1,826대로 10.2% 감소했다. 업계는 큰 차를 선호하는 소비경향이 경·소형차의 감소를 가져 왔고, 경유값과 자동차세 인상이 SUV 판매를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중·대형 승용차는 늘었다. 1중형차는 모두 14만749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보다 9.1% 신장했다. 대형차도 8만2,501대로, 12% 많이 팔렸다. 카렌스와 레조 등 LPG 중심의 미니밴도 3만2,301대로 17.9% 늘었다. 협회는 중·대형차의 경우 SUV 구입자들이 대거 유입돼 판매가 늘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상용차는 1~7월 12만8,487대가 팔려 지난해 대비 3.9% 뒷걸음쳤다. 그러나 이 가운데 1t 트럭은 6만825대로, 1.2% 증가했다. 협회는 1t 트럭의 판매호조는 자영업자가 다소 증가한 데 따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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