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주 여름휴가에 앞서 임금협상을 타결지은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 쌍용차 등 임단협을 마무리짓지 못한 2개 완성차 업체의 노조는 휴가 복귀 첫날인 7일부터 부분파업을 재개했다.
기아차 노조는 여름휴가 전에 공지한 대로 휴가 복귀 첫날인 이날 주.야간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8일 각 2시간, 9일 각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기아차 노사 양측은 8일 13차 본교섭, 10일 14차 본교섭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타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쌍용차의 경우 평택공장에서는 이날 정상조업이 이뤄졌으나, 엔진공장인 창원공장에서는 오전 1시간 정상조업이 이뤄진 뒤 파업이 계속됐다. 특히 쌍용차 노조는 정리해고를 골자로 한 회사측의 구조조정안에 반발, 오는 9일 서울에서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 주관하에 기자회견을 갖는 데 이어 10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가하는 경기도청 앞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쌍용차 노조는 10일 하루 총파업을 벌이고, 이번주중 정리해고와 관련한 회사측의 입장을 지켜본 뒤 내주중 파업 수위를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오는 10일이나 11일 노동부에 정리해고안을 통보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를 보고 파업 수위를 결정해 나갈 것이며, 회사측이 정리해고 계획만 철회하면 협상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 노사 양측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GM대우차의 경우에는 이날 현재 정상조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교섭재개 일정 등은 8일 노조 내부의 교섭대표자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GM대우차 노조 관계자는 "오늘중 회사측에 재교섭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추후 노사 양측간 교섭 재개 일정 등을 잡게 될 것이며, 향후 파업일정 등은 계속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