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연합뉴스) 포드자동차가 경영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재규어에 랜드로버 브랜드를 끼어파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선데이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빌 포드가 이끄는 포드 경영진이 두 브랜드의 패키지 매각을 검토중이며 50% 이상 지분을 금융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랜드로버가 판매 강세를 보이며 수익을 내고있어 패키지 매각이 재규어에 대한 매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금융권 소식통들은 포드가 재규어와 결별할 지는 불투명하고, 재규어 판매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규어 브랜드를 계속 보유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런던과 디트로이트에 있는 포드 관계자들은 이날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연락이 닿지 않았다.
포드의 이런 움직임은 공장 14곳를 폐쇄하고 최대 3만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것을 포함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6개월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제너럴 모터스(GM)가 경영난 극복을 위해 르노-닛산과 이른바 "3각 연대"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도 해 주목된다. 빌 포드는 지난달 20일 로이터에 지난 1989년 매입한 재규어가 적자를 보고 있는데 흑자전환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재규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었다.
한편 포드는 북미지역 공장폐쇄로 영향을 받는 노조원 1만5천500명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3천400명이 지금까지 이직 또는 재배치에 동의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일 밝혔다. 포드는 공장폐쇄와 관련해 전체 해당 노조원들과 일괄협상을 한 GM과는 달리 공장별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