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 83만1,067대(내수 28만490대, 수출 55만577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13조8,643억원(내수 5조8,005억원, 수출 8조63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445억원, 경상이익은 1조105억원, 당기순이익은 7,061억원으로 집계됐다.
7일 현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판매는 중·대형 승용차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나 경유값 인상에 따른 RV 판매감소 및 파업으로 인한 신형 아반떼 출시 지연으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국내공장 수출은 해외공장 생산분 증가(14만5,310, 53.1%↑)로 전년 대비 5.4% 줄어든 55만577대로 나타났다. 총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83만1,067대였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달러화 및 유로화 약세(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8.5%)로 인한 감소분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확대와 수출단가 인상 등으로 상쇄해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한 13조8,6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은 환율하락, 고유가, 원재료 가격인상 등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원가 부담이 지속돼 매출액 대비 19.1%인 2조6,452억원,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5.4%인 7,445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2% 적은 1조105억원, 37.1% 뒷걸음친 7,061억원에 머물렀다.
현대 관계자는 “2004년 4·4분기 이후 급격한 환율하락과 재료비 상승으로 지난해까지는 영업이익률이 악화됐으나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과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증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등 환율하락 극복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해외 지역별 판매실적을 보면 ▲미국시장은 차급 내 점유율 7.3%를 차지한 쏘나타와 1·4분기 중반에 투입한 아제라의 판매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23만4,000대 ▲서유럽은 유럽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에 따라 3.8% 감소한 17만9,000대로 나타났다. 인도법인은 수출을 포함해 전년동기 대비 20% 신장한 14만7,000대를 판매했고, 현지 시장점유율 18.1%로 견조한 실적세를 이어나갔다. 중국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13만3,00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6.7%로 5위를 기록했다.
*2006년 상반기 경영실적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