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필립 머터우 상하이자동차 글로벌사업 총괄부사장을 쌍용의 신임 공동대표로 임명했다.
쌍용은 11일 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립 머터우 신임 대표는 "쌍용의 대표로 선임된 걸 계기로 회사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터우 신임 대표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의 근무경력을 포함, 자동차업계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1973년 GM의 피셔보디플랜트에서 근무를 시작해 GM 해외법인, 일본 이스즈뿐 아니라 영국 루톤의 IBC 등 많은 자동차회사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GM이 중국에 진출할 당시 GM측 협상대표로 나서 상하이자동차와 합작을 끌어냈다. 이후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상하이GM을 거쳤고, 2000년 이후에는 GM차이나의 CEO를 지냈다.
한편, 이 날 주총은 노조의 강력한 저지 속에 이뤄졌다. 쌍용 노조는 상하이자동차가 구조조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에 맞서 전면파업을 벌이는 등 회사와 노조의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