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 어우러진 정겨운 쉼터

입력 2006년08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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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나무그늘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로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물놀이시설에는 그야말로 물 반, 사람 반. 어디로 떠나기도 두려운 형편이다. 이럴 때 최고 피서지는 소문난 곳보다 오히려 사람 적게 몰리는 곳이 아닐까.



국도 1호선인 통일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공순영릉과 나란히 자리한 하니랜드 표지판이 보인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이런 곳에 웬 놀이시설이 있을까. 이정표를 따라가면 곧 하니랜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규모 놀이시설에만 익숙한 이들에겐 얼핏 옹색하게 비춰질 수 있으나 자연 속에 어우러진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그 모습을 눈여겨보면 ‘서울 근교에 이런 멋진 곳이 있구나!’하고 감탄한다.

수영장


삼 면이 짙은 녹음으로 둘러싸였고, 다른 한 면은 12만평의 커다란 장곡호수를 끼고 있는 하니랜드는 그 자체가 자연의 일부라 할 만큼 자연 속에 어우러진 정겹고 편안한 휴식공간이다. 물론 대형 레저시설에 비해 그 규모는 작고,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이 곳에선 ‘여유’가 있고 살아 숨쉬는 ‘자연’이 있다. 인파로 북적거리는 유명 놀이동산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하염없는 줄서기에 지친 아이들에게 이 곳은 자신을 위해 준비해 놓은 놀이터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놀이시설
바이킹, 범퍼카, 훼미리 자동차, 점핑스타, 우주비행선, 개구장이버스, 풍선타기, 팡팡코끼리, 회전목마, 꼬마기차, 하늘열차, 입체상영관, 미니바이킹, 키드라이드 등 아기자기한 놀이시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나무 그늘 아래 마련된 미니 골프장은 아빠, 엄마와 함께 퍼팅하는 꼬마 골퍼들로 분주한 곳. 청춘남녀들은 드넓은 호수에 마련된 유선장으로 향한다. 풍성한 물줄기 위에 두둥실 백조보트가 떠 있고, 노 젓는 작은 배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여유있다.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요즘 이 곳의 최고 인기는 야외수영장과 물썰매장. 주위를 에워싼 숲이 그늘을 만들어줘 수영하다가 나무 그늘 아래서 쉴 수 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이지만 지금은 시원한 물썰매장에서 물세례를 맞으며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환호성이 더위를 저 만큼 물러앉게 한다. 031-945-2250∼3

가족들의 쉼터


*주변 볼거리

하니랜드와 바로 이웃해 조선시대 능인 공순영릉이 있다. 공순영릉은 공릉(恭陵)과 순릉(順陵), 영릉(永陵) 등 3기의 능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이웃한 장곡호수는 낚시로도 유명하다.

간이농장


*가는 요령

서울 구파발 3거리에서 국도 1호인 통일로를 타고 문산 방면으로 향한다. 벽제 - 장곡리검문소에서 우회전해 3km를 들어가면 하니랜드다. 일산 신도시에서는 봉일천 - 통일로 서울 방향 - 장곡리검문소에서 좌회전해 3km.

물썰매장


이준애(여행 칼럼니스트)

공순영릉 가는 길목
오리배 유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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