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회사가 세계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가해 시상대에 서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1~13일 독일 트리에르에서 열린 WRC A6 클래스(배기량 1,600cc부문)에서 자사가 후원하는 경주팀이 출전차 15대 중 3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 성적은 배기량 2,000cc 이상의 A8 클래스 30여대 등이 포함된 총 출전차 102대 중 18위이기도 하다. A6 클래스에는 시트로엥 C2, 르노 클리오, 스즈키 이그니스, 포드 피스타 등 인기차종이 많아 WRC 총 8개 클래스 중 가장 관심이 높은 부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스즈키와 파트너를 이뤘으며, 스즈키 스위프트S 1600에 독일 출신 드라이버인 니키 쉴레가 운전대를 잡았다.
WRC는 자동차전용 서킷이 아닌 일반도로를 달리며 승부를 결정짓는 세계 최고 권위의 랠리대회로 A8, A7, A6, A5 등 개조차부문과 N4, N3, N2, N1 등 비개조부문으로 나뉜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독일에서 열리는 ‘스즈키 이그니스컵’ 자동차 경주대회에 타이틀 스폰서인 스즈키와 함께 공식 타이어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이그니스컵에 참가하는 차와 드라이버로 출전했다.
한편, 지난 5~6일 미국 워싱턴주 서밋 포인트에서 열린 ‘래드라인 타임 어택’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 JIC USA’ 레이싱팀이 총 참가차 47대 중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포르쉐 944, BMW M3, 미쓰비시 에보 등이 나왔다. 한국타이어는 닛산 S15로 출전했다. ‘타임 어택’ 대회는 레이싱전용 서킷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한 대씩 출발, 정해진 시간 내에서 최고의 랩타임을 다투는 경기이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드리프트 대회인 포뮬러D, 타임어택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회 위주로 참가하고 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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