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항균필터, 항균 안된다

입력 2006년08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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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항균 에어컨 필터가 실제는 항균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일부 제품은 곰팡이균이 필터면적의 50%를 차지하는 등 무늬만 항균필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6개사의 유명 차량용 에어컨 필터를 수거,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현대모비스 제품을 제외한 불스원과 보쉬, 두원, 은나노카필터, AC델코 등의 제품은 항균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은 곰팡이 저항성에 대한 대표적인 국제 시험방법인 ISO846 기준에 따른 진균성장시험(세균을 투여하지 않은 대기중 개봉상태)과 정진균효과시험(도로 상 가혹조건의 조건 세균을 투여) 방법으로 이뤄졌다.

시민운동연합은 필터 시료를 4주동안 곰팡이에 노출시켜 매주 곰팡이의 생성 여부를 관찰, 4주동안 세균번식이 없어야 비로소 ‘항균’으로 정의할 수 있으나 1개사만 이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4개사는 1주 후부터 곰팡이가 성장한 뒤 4주 후에는 시료 전 면적의 50% 이상이 오염됐고, 또 다른 1개사는 4주 후 전체 면적이 오염됐다고 시민운동연합은 덧붙였다.

시민운동연합은 항균 에어컨 필터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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