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안팎의 자동차 경정비망 사업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현대오일뱅크와 연계 마케팅 등을 벌여온 경정비 체인망 업체인 A사(社)에서 최근 횡령사건이 발생해 이 업체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현대오일뱅크 측이 17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과거 구조조정 당시 우리 회사 퇴직자 중심으로 설립된 A사의 일부 직원이 내비게이션 납품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켜 회사에 금전적 손실을 입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100억원 대"라는 소문까지 회자되고 있으나 이 관계자는 "경찰 등 관계당국이 조사를 진행중어서 정확한 진상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A사는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정리에 들어갔고, 우리 회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경정비망을 재정비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A라는 법인은 없어진 것이지만 이 회사의 브랜드를 체인명으로 사용하는 경정비 점포(150여곳)는 여전히 있으며, 따라서 고객 편의를 고려해 주유.정비시 포인트 적립 등 이들 경정비 점포와의 연계 마케팅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하지만 새로운 연계 마케팅 전개를 포함한 경정비망의 전반적인 운영과 추후 확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거쳐 방향을 잡아나가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A사는 광고 전단 등에 우리 회사 상호를 삽입하고, 우리 측과 각종 연계 마케팅을 해왔지만 실제로는 그동안에도 지분 참여 등 양사 간에 공식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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