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영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로버의 브랜드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에 팔릴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상하이자동차가 독일의 BMW로부터 로버의 브랜드를 약 2천100만달러(1천100만파운드)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BMW는 지난 2000년 로버를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에 매각했으나 브랜드 소유권은 유지하고 있다. 이미 6천400만파운드 상당의 로버 자동차 모델 디자인권을 갖고 있는 상하이자동차가 로버의 브랜드까지 확보하면 당초 원하던 것을 "헐 값"에 모두 갖게되는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상하이자동차는 로버가 파산하기 전까지 로버측과 2억달러 규모의 인수 협상을 진행했었다.
신문은 로버 브랜드 매각 작업이 다음달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하이자동차가 조만간 중국에서 로버 브랜드를 단 차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BMW와 로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로버 브랜드 인수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포드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BMW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상하이 자동차를 포함해 로버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는 몇몇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아직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yunzhen@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