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대표 이동호)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판매전문회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영업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영영업부문을 별도의 기업으로 분할, "대우차직영판매(주)"(가칭)를 올 10월까지 설립키로 했다.
대우자판이 직영영업조직을 별도 회사로 완전히 분할키로 한 건 대리점 영업조직과 직영 영업조직을 분리, 각 조직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경쟁 시스템을 구축해 영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대우자판의 이번 기업분할은 GM대우자동차의 첫 SUV 윈스톰 출시를 계기로 지난 7월에는 1만1,600대를 판매해 2003년 5월 1만1,700대를 판 이후 26개월만에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신차효과와 영업조직 개편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대우자판은 대리점 영업조직을, 신설되는 대우차직영판매는 직영조직을 상호 분담해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대우자판은 기업분할을 계기로 각 부문별로 독립채산제를 엄격히 적용하는 책임경영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우자판은 기업분할이 완료되는 10월까지는 각 부문별 특성을 강화하는 투자를 신속하게 마쳐 현재의 판매상승세를 지속시킬 방침이다.
새로 설립되는 대우차직영판매는 거점규모를 대형화해 주요 도시의 중심상권으로 전진 배치하는 한편 애프터서비스, 중고차, 보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해 기업이지를 높일 예정이다. 또 대우자판은 각 지역별 고객밀착관리형 마케팅전략을 펼치기 위해 8월중 1,500명의 신규 영업인력을 채용,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이 회사 이동호 사장은 “이번 기업분할은 선진 자동차유통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판매전문회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30% 정도의 판매효율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영영업조직의 안양영업소에서 근무하는 김현준(32)과장은 “기업분할로 직영영업조직이 대형화되고, 각 부문별로 의사결정이 신속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회사가 직영영업조직의 발전을 위해 신속한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대우자판은 지난해 12월 영업조직을 대리점 및 직영부문으로 분리운영한 결과 직영부문의 개인별 판매효율이 월 2.6대에서 7월말 현재 3.1대로 20% 이상 향상된 바 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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