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차종별 무상수리 서비스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일부 품목에 대해 무상수리가 진행된 국산차는 모두 10종. 먼저 2005년 2월1일~12월20일 생산된 기아자동차 쏘렌토는 자동변속기 체인지 케이블 고정 브라킷의 변형으로 장기간 사용 시 차체부에 미세한 금이 발생할 수 있어 지난 3월24일부터 무상점검 조치를 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SM7은 2004년 10월27일~2005년 9월1일 생산된 2만3,857대에 공기필터 오염발생과 저온 시 초기 시동불량 증상에 대해 무상수리하고 있다. GM대우자동차는 2006년 2월9일~2월21일 제작된 다마스 319대와 라보 41대에 수동변속기 미세 크랙이 발생, 점검하고 있다.
2005년 12월1일~2006년 2월7일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스타렉스 TCI 자동변속기차종 2,398대의 경우 자동변속기 레버 위치 신호를 전달하는 다이오드에 수분이 유입돼 변속레버를 N이나 P에 놓을 때 계기판에 N과 P가 동시에 점등하는 현상이 나타나 지난 4월부터 무상수리하고 있다. 현대 싼타페는 2005년 11월16일~2006년 4월8일 생산된 2만6,921대의 후방감지센서 회로에 주파수 공진으로 인한 노이즈가 발생, 간헐적으로 감지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무상수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문제가 생겨야만 정비센터를 찾는다"며 "무상수리에 해당하는 차종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별 다른 이상이 없어도 정비센터를 찾아 예방조치를 하는 게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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