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태백 장성동 사랑의 집 지어주기 현장에서 임직원과 자녀들이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보람을 느끼는 건 물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였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빠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녀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익숙하지 않은 솜씨지만 정성껏 망치와 톱질을 하고, 어른들을 도와 건축자재를 나르는 등 직접 살 집을 짓는 것처럼 정성을 다해 일에 몰두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는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10가구 40여명이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희망가족을 모집한 지 반나절만에 모집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려는 아빠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서투른 솜씨에 실수도 없지 않았으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내 일에 익숙해졌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손에는 물집도 잡혀 고생했지만 자신들의 노력과 봉사로 집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초등학생 두 딸과 함께 봉사활동을 한 인사팀 최창회 팀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휴가를 구상한 결과 봉사활동만큼 알찬 휴가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온 가족이 나섰다”고 설명했다. 대구영업본부에 근무하는 심병곤 과장의 아들 상현(10) 군은 “작지만 저의 힘을 보태 집없는 이웃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일이 정말 보람된다"며 "제가 방학 중 한 일 가운데 가장 잘 한 일 같아요”라고 기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마친 후 태백 석탄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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