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SUV의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해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SUV는 모두 4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3대)에 비해 99대 늘었다. 판매비중으로 보면 지난 7월 수입 SUV는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14% 정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1.6%)과 비교하면 2.4%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수입 SUV는 모두 2,900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2,090대)보다 크게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아우디가 Q7을 7월말 출시하며 32대를 판매했고, 크라이슬러가 지프 체로키 등의 선전에 힘입어 올 1~7월 369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2대에 비하면 상당히 증가한 셈이다. 혼다 CR-V도 판매실적이 1~7월 842대로 지난해 동기(641대)에 비해 200대 가량 늘었고, 인피니티 FX는 303대가 팔렸다. 벤츠 M클래스는 올해 7월까지 200대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32대)와 비교해 160대나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렉서스는 RX의 판매가 지난해 대비 줄었다. 올 1~7월 렉서스 RX 판매대수는 269대로 지난해의 369대에 크게 못미쳤다. 업계는 렉서스의 경우 인피니티 FX와 아우디 Q7 등의 출시로 판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SUV는 무려 54종에 달한다"며 "올들어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SUV를 출시하면서 판매비중도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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