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차종따라 선호 배기량 달라

입력 2006년08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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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소형차가 연료에 따라 인기차종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내수판매에서 기아자동차 프라이드는 1.5ℓ 디젤이 5,90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휘발유차 중에선 1.6ℓ가 3,232대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같은 소형차인 현대자동차 베르나는 1.5ℓ 디젤(2,303대)보다 1.4ℓ 가솔린(3,643대) 판매대수가 많아 프라이드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같은 소형차지만 휘발유차종에서 프라이드는 1.6ℓ가, 베르나는 1.4ℓ의 인기가 더 높았던 셈.

이와 관련, 현대 관계자는 "기아의 경우 소형과 준중형을 놓고 봤을 때 소형이 강해 상대적으로 프라이드 1.6ℓ의 선택률이 높은 반면 현대는 소형차보다 준중형차의 선호도가 높아 소형차 선택자들이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1.4ℓ 휘발유차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기아는 쎄라토보다 프라이드의 인기가 높아 배기량이 큰 소형차가, 현대는 베르나보다 아반떼의 인기가 높아 배기량이 작은 소형차가 많이 팔린다는 해석이다.

이와 달리 GM대우자동차는 소형차라도 배기량이 작은 차가 잘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젠트라는 1.5ℓ의 판매대수가 2,177대로 가장 많았고, 칼로스는 1.2ℓ 판매대수가 많았다.

한편, 1~6월 디젤승용차 판매실적에서 현대의 경우 클릭 1.5ℓ 디젤은 상반기중 130대 판매에 그쳐 클릭 전체 판매분에서 3.3%를 점유했다. 아반떼 1.6ℓ 디젤 또한 375대로 1.2%에 머물렀다. 쏘나타도 2.0ℓ 디젤은 점유율이 8.0% 정도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베르나는 1.5ℓ 디젤이 상반기 베르나 전체 판매분에서 30.9%를 차지했다. 기아차 중에선 프라이드 1.5ℓ 디젤이 49%나 차지, 디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쎄라토 1.6ℓ 디젤은 14%에 그쳤다. 로체 2.0ℓ 디젤도 판매비중이 0.9%로 매우 적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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