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환경성은 폐자재 등을 원료로 한 자동차용 연료를 대량 생산, 대도시권 주유소에 공급하는 체제를 갖추는 등 바이오연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환경성은 이를 위해 사업비와 보조금 등 관련 예산을 내년도에 100억엔 정도 편성하는 한편 연료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이용자가 늘어나도록 휘발유세 등을 비과세할 방침이다.
24일 도쿄(東京)신문에 따르면, 환경성은 바이오연료가 지구 온난화 대책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급등하는 석유의 대체연료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보급이 뒤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 환경성이 중점을 두는 분야는 목재를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에탄올 연료로, 민간기업이 사카이(堺)시에 세계 최초로 건설중인 플랜트를 활용, 바이오에탄올을 휘발유에 3% 섞은 "E3" 연료의 제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또 E3 연료의 보급을 위해 수도권과 오사카(大阪) 등지에 100개 정도의 E3 주유소를 설치, 일반 소비자가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를 이용해 바이오 연료를 생산, 현지의 2만대에 달하는 모든 차량에 공급하는 체제도 갖출 방침이다.
환경성은 또 바이오 연료 관련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위해 보조금 제도를 수립하고 에탄올을 10% 혼합한 "E10" 휘발유에 맞는 자동차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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