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가족기업화 모색"

입력 2006년08월2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디트로이트 로이터=연합뉴스) 포드가 경영 회생을 위해 포드가(家)의 사기업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주주 압력에서 벗어나 "소신껏" 회사를 구조조정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포드사 대변인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만 밝혔다.

USA투데이 보도는 윌리엄 포드 포드 회장겸 최고경영자(CE0)가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르노-닛산-제너럴 모터스(GM)간 3각 협상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GM 대신 포드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날 보도한데 뒤이은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는 포드 CEO가 비즈니스위크 회견에서 "다른 자동차 회사와 연계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그러나 "아직 포드에 제휴 문제로 접근한 회사는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포드사 대변인은 포드-곤간 통화 보도에 대해 역시 "추측성 보도"라면서 논평하지 않았다.

USA투데이는 "포드가가 (경영 회생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 않을 것"이라면서 재규어 브랜드 매각과 인력 및 공장 추가감축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이달초 인수.합병 전문가인 케네스 리트를 포드 회장의 보좌역으로 기용한 바 있다.

포드가는 포드 주식의 5%를 소유하고 있지만 다른 관련주 등을 통해 포드사 의결권의 40% 가량을 행사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포드가 사기업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가 총액 144억달러의 95%에 달하는 137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확보해야할 것이라면서 이 정도 자금을 투자해 사기업화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포드가 사기업이 돼 주주들의 입김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핵심인 북미시장 점유율 감소와 생산 효율성 하락 등의 근본적인 문제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대로 포드가 닛산-르노와 GM 대신 3각 제휴할 경우도 포드가가 다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ksun@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