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공식 판매되는 수입 승용차(SUV, RV 포함)가 307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 전체 승용차 종류의 70%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 만큼 수입차의 선택폭이 넓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다.
본지가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수입 승용차를 조사한 결과 총 307종의 수입차 가운데 SUV는 54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라리 등 정통 스포츠카를 포함한 2인승 로드스터 등도 30여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 승용차가 133종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은 제품군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1억원이 넘는 수입차종은 95종이나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매월 발표하는 공식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공식 판매되는 수입차 가운데 가장 비싼 차는 마세라티 MC12로 17억원이다. 반대로 재규어 XJ6 3.0이 1억원 고지에 걸쳐 있다. 마세라티 MC12와 재규어 XJ6 3.0 사이에만 93종의 차가 포진해 있다. 반면 3,000만원 이하 차종은 크라이슬러 PT크루저와 혼다 CR-V, 푸조 206SW 1.6, 포드 몬데오 2.0 등 4종뿐이다.
배기량별로 보면 5,000cc 이상은 24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배기량이 큰 차는 크라이슬러 닷지 바이퍼로 7,986cc에 달한다. 다음으로 롤스로이스 팬텀 EWB가 6,749cc, 마세라티 MC12와 페라리 엔초는 5,999cc다. 2,000cc 이하 배기량을 지닌 차도 55종이나 됐다. 포드 몬데오 2.0이 1,999cc이며, 사브 9-3와 BMW 320, 아우디 A4 2.0, 볼보 S60T 등도 2,000cc 이하 배기량에 해당됐다. 이 밖에 푸조 206SW 1.6은 1,587cc, 미니 쿠퍼는 1,598cc다.
307종 수입차의 평균 배기량은 3,294cc, 평균 판매가격은 1억230만원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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