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중형차와 르노삼성의 준중형차가 지난해 대비 점유율이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1~7월 국내에서 판매된 중형차와 준중형차는 각각 13만9,951대와 7만5,673대였다.
우선 중형차 점유율에선 GM대우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GM대우는 7월까지 토스카(매그너스 포함) 판매실적이 1만8,118대로 12.9%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동기의 6%(8,014대)에 비하면 6.9%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르노삼성자동차 SM5도 7월까지 3만8,852대로 중형차시장 점유율이 27.8%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의 25.8%(3만4,284대)보다 2%포인트 늘었다. 반면 현대자동차 쏘나타는 올해 7월까지 판매대수 6만1,643대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점유율은 44%에 그쳐 지난해 동기의 51%(6만7,903대)에서 7%포인트 하락했다. 기아자동차도 로체 판매실적이 2만1,338대로 점유율이 15.2%에 그치며 지난해 동기의 17.2%(2만2,932대)에 비해 2%포인트 뒷걸음쳤다.
준중형차시장에선 르노삼성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올랐다. 르노삼성 SM3는 올해 7월까지 1만8,347대가 팔리며 24.2%의 점유율을 차지, 지난해의 15.5%(1만3,564대)보다 8.8%포인트나 증가했다. 기아 쎄라토 또한 올해 7월까지 16.4%(1만2,406대)를 점유, 지난해 동기의 15.4%(1만3,487대)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쎄라토의 경우 판매대수는 1,000대 가량 감소했다. 반면 현대 아반떼XD(HD 포함)는 3만5,727대가 판매돼 4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판매대수가 4만8,497대로 준중형시장 내 점유율이 55.3%였으나 올해는 8%포인트나 하락한 것. GM대우 라세티도 12.1%(9,193대)의 점유율로 지난해 동기의 13.9%(1만2,215대)에 비해 1.8%포인트 주저앉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현대·기아의 파업이 주력차종의 점유율 축소로 이어지면서 전체 시장의 점유율에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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