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인도의 자동차 시장 규모가 마침내 한국을 추월, 아시아 3위로 올라섰다고 현지 뉴스전문 채널인 CNN-IBN이 31일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 4-6월 인도에서는 총 24만3천대의 자동차가 팔려 22만5천대에 그친 한국을 1만8천대 차이로 따돌렸다고 말했다. 2년전 4-6월에는 한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인도보다 3만6천대가 많았다. 또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총 110만대가 팔려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에 등극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역시 역시 2년전 같은 기간에는 일본보다 44만8천대가 적었다.
CNN-IBN은 인도와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요인으로 세금혜택과 다양한 할부서비스 등을 들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에 대해 한가지 우려하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반의 카반 무크타르 국장(아.태담당)은 이와 관련, "자동차 메이커들이 인도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는 성장세에 있고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도와 달리 중국에서는 이미 경쟁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중국에서는 출혈경쟁으로 업체들이 더 이상 이윤을 남기기가 힘들다는 점을 꼬집었다.
방송은 인도 자동차 시장이 매년 10-15%씩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세가 더 떨어질 경우 소형차 시장의 허브로 거듭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너럴 모터스의 닉 라일리 사장(아.태담당)은 "인도가 아직은 북미나 유럽에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지난 2004년에 총 103만8천617대의 자동차가 팔리면서 처음으로 "100만대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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