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사업비를 지나치게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는 판매비와 인건비, 관리비 등을 합한 것으로 많이 쓰면 쓸수록 손보사들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것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4분기(4~6월) 15개 손보사들이 사용한 자동차보험 사업비가 6천571억원으로 보험료 산출 때 책정한 예정사업비를 476억원 초과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별 사업비 초과 지출액은 LIG손해보험이 9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동아화재(64억원), 동부화재(61억원),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55억원), 현대해상(42억원), 메리츠화재(34억원) 등의 순이었다. AIG손해보험을 제외한 14개사가 사업비를 초과 지출했으며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경우 실제로 쓴 사업비가 78억원으로 예정 사업비의 3.4배에 달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사업비를 많이 쓴다는 것은 자동차보험 고객 확보를 위한 과당 경쟁이 여전하다는 뜻"이라며 "그러나 사업비 초과 지출 규모가 클 수록 수익성은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kms1234@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