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내년부터 인도 공장 생산개시"

입력 2006년09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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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독일의 고급차 메이커인 BMW가 내년 초부터 인도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피터 크로슈네이블 BMW 인도법인장은 기자회견에서 "2천560만 달러를 투입한 첸나이 공장이 거의 완공된 단계"라고 밝히고 "내년 2~3월이면 인도에서 생산된 차가 처음으로 딜러에게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은 일단 1교대로 운영하면서 연간 1천700대를 생산하게 된다"면서 "내년에는 1천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지만 추이를 봐가면서 2009년까지 전국 대리점도 8-9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첸나이 공장은 가솔린과 디젤형 3시리즈와 5시리즈를 생산하게 되며 제품의 현지화 비율은 10% 전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 2004년에 총 103만8천617대가 팔리면서 처음으로 "100만대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중산층의 증가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0년에는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일본 닛산과 혼다, 독일의 폴크스바겐 등이 공장을 신설하거나 기존 설비를 늘리고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도 인도사업을 확장키로 하는 등 세계 각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인도 비중을 높이고 있다. 앞서 마루티(54%)에 이어 인도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20%)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 역시 현재 연간 28만대인 생산 규모를 올해 30만대로, 제2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10월에는 60만대로 늘리기로 한 상태다.

그러나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소형차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 타타모터스가 10만루피(210만원) 이하의 국민차를 내놓기로 한 것이나 현대차가 최고급 모델인 테라칸을 철수시킨 것도 그 때문이다.

starg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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