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포인트로 교통카드 충전

입력 2006년09월0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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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주유소 기름을 넣을 때 쌓이는 포인트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부산에 등장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전자화폐 운영사 ㈜마이비(대표이사 송붕원)는 주유소 운영업체인 대양산업㈜(대표이사 정연택)과 제휴해 5일부터 대양산업이 직영하는 부산시내 4개 주유소에서 주유 포인트로 마이비 교통카드(디지털부산카드)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양산업㈜ 직영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고객들은 1천점 이상의 포인트(현금 1천원에 해당)만 있으면 이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유료도로 통행료와 지하철, 버스요금 지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양산업㈜측은 "종전에는 주유 포인트가 1만점은 넘어야 기름을 넣는데 사용할 수 있어 그 미만의 자투리 포인트는 사실상 쓸모가 없었으나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이 모든 포인트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돼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통상 5만원을 주유할 경우 대양산업 회원포인트 500점(현금 500원에 해당)과 GS칼텍스 포인트 250원이 기본적으로 적립되고 LG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500원이 추가돼 최대 1천250원이 적립되기 때문에 한번의 주유로 광안대교 통행료(1천원)을 되돌려 받게 되는 셈이다.

㈜마이비와 대양산업㈜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구 재송동의 동화주유소에서 고객 1천명에게 마이비교통카드(개당 6천원)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열며 이후 나머지 3개 주유소에서도 차례로 같은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매년 엄청난 주유 포인트가 쌓이고 있지만 대부분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채 사장되고 있다"며 "이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면 고객들이 적은 금액의 자투리 포인트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다른 주유소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비의 교통카드는 부산의 경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유료도로와 주차장,사직야구장, 맥도날드, 자판기, 민원수수료 지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울산, 경남.북, 전남.북, 광주, 충남.북, 강원 등 9개 광역시.도에서도 대중교통 요금 지불에 사용할 수 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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