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현대자동차 모스크바지사(지사장 손장원)는 5일 러시아 남부 타간로그 공장에서 구(舊)산타페 모델을 내년 3~4월부터 조립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간로그 공장에서는 현재 소나타, 액센트, 포터(소형 트럭) 등 3개 모델이 출시되고 있으며, 구산타페를 생산할 경우 승용 4개 모델이 출시되는 셈이다.
모스크바지사 관계자는 "구산타페가 러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많아 내년 3~4월부터 타간로그 공장에서 CKD(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위해 연말부터 구산타페 생산조립라인 설비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구산타페는 작년 한해에만 2천896대가 팔렸으며, 뉴산타페도 월 350대씩 판매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뉴산타페의 경우 출시된후 2~3년동안 국내에서 충분히 생산을 해본뒤 현지 조립생산 여부가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경제일간 "베도모스티"도 이날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타간로그 공장에서 구산타페를 조립할 것이라면서 현대 차량을 CKD로 생산해온 "타가즈(TAGAZ)"사가 구산타페 조립생산을 위한 협정을 곧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모스크바지사측은 타간로그 공장의 상용차 생산라인 설비작업을 내달 끝내고, 중형버스 "카운티(25, 28인승)", "4 X 2 트랙터", 대형버스 "에어로타운(28, 36인승)"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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