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일본 도요타에게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시장점유율 하락을 막고 제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증기간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7년형 모든 승용차에 대해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포함한 모든 파워트레인 부품 5년 10만마일 보증제도를 실시키로 했다면서 보증기간 연장은 GM의 모든 브랜드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왜고너 CEO는 자체평가 결과, 지난 5년 품질이 25% 향상됐으며 같은 기간 보증에 따른 수리도 40%나 줄어들었다면서 보증기간 연장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왜고너 CEO는 보증기간 확대 외에도 24시간 긴급서비스 등 고객지원 활동을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GM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마크 라네브는 이번 보증기간 연장으로 품질에 대한 논란이 끝나길 바란다면서 다른 업체들의 보증제도와는 달리 보증기간 중에는 소유권 이전이 이뤄져도 해당 차량에 대한 보증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GM은 그동안 품질저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심이 확대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할인폭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해왔지만 보증기간은 3년 3만6천마일을 고수하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지난 1990년대 말 금융위기 등으로 악화된 신뢰를 만회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10년 10만마일 보증제도를 도입, 톡톡히 효과를 봤다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GM의 전략이 현대차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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