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폴크스바겐 브라질 법인과 노조가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놓고 벌여온 협상이 11일 타결됐다.
회사 측은 당초 예정대로 2008년까지 상파울루 주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공장의 근로자 3천600명을 감축하는 대신 해고 대상자들에게는 희망퇴직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합의안은 그러나 오는 14일 노조 총회를 통한 최종 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노조원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사 측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공장 근로자 가운데 1천800명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21일자로 1차 해고 조치가 적용되며, 나머지 1천800명은 내년 1월 말께 회사를 떠나게 된다. 노조원들은 지난달 29일 회사 측이 구조조정 강행 방침과 함께 근로자들에게 편지를 통해 해고를 통보하자 이에 반발해 즉각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파업이 1주일째 계속되다 회사 측이 노조원들의 노사협상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5일 파업이 중단됐다.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공장은 폴크스바겐이 브라질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 생산시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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