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3사 CEO, 본격 행보 가동

입력 2006년09월1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국내 외국계 자동차 3사 CEO들이 취임 후 업무파악을 끝내고 본격 경영일선에 나섰다. 이들 3인은 취임하자마자 임단협이라는 장애물을 넘고 회사 현안에 대한 업무에 돌입했다.

GM대우자동차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먼저 GM대우자동차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취임 후 한 달동안 회사 주요 업무파악은 물론 각종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생산현장을 순회하며 임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말디 사장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한국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전임 닉 라일리 사장의 조언에 따라 한 달간 한국문화를 익히는 데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군산과 창원, 보령 등을 오가며 직원들에게 자신의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제시했다.



GM대우에 따르면 그리말디 사장은 노조와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GM대우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데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성공을 향한 강한 열정이 주효했을 것”이라며 “우리 직원들과 회사를 지원해주는 많은 분들이야말로 우리가 경쟁사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요소이자 경쟁우위”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도 바쁘다. 특히 위르띠제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답게 회사 제품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사원대표회의와 임단협을 원만하게 마치며 노사화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르노삼성에 있어서는 신차 3종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품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의 신임 공동대표인 필립 머터우 사장도 행보를 본격화한다. 머터우 사장은 오는 18일 언론과 공식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는 향후 쌍용의 비전과 제품개발 계획, 기타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쌍용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 3사 CEO의 경우 취임하자마자 임단협을 거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며 "한국 내에서 훌륭한 자동차회사 CEO가 되려면 한국적 정서와 문화 그리고 직원들과의 대화소통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