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북미공장 노조원 전원에 조건부해고안 제시"

입력 2006년09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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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AFP=연합뉴스) 포드는 감원 확대를 위해 북미 공장에서 일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근로자 약 7만5천명 전원에게 1인당 최고 14만달러를 지급하는 조건부 해고안(바이아웃)을 제의하는 것을 포함해 15일(현지시각) 새로운 경영 회생책을 발표한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은 보잉 민간항공부문 사장을 지낸 앨런 멀럴리를 빌 포드의 뒤를 잇는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후 마련된 경영 회생책이 감원과 공장 폐쇄를 가속화시키는 내용도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북미공장 14곳 가운데 조립라인 5곳을 포함해 모두 7개소를 폐쇄키로 앞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폐쇄 대상이 확대되며 그 시기도 당초 예정됐던 2012년에서 2008년으로 크게 앞당겨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감원과 관련해 당초 폐쇄되는 북미공장의 UAW 소속 근로자들에게 최고 14만달러를 지급하는 바이아웃 플랜을 제의해 지난 1일 현재 6천500명 가량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간부와 경영자의 경우 3분의 1 가량을 포함하는 등 화이트칼라 직원의 약 4분의 1도 감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너럴 모터스도 올들어 최고 14만달러를 지급하는 바이아웃 플랜을 UAW 소속 직원들에 제시해 3만4천명 가량이 받아들인 바 있다. 이는 GM 소속 UAW 노조원의 3분의 1 가량에 해당되는 규모다.

한편 포드 유럽법인 책임자는 14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관련해 유럽법인에는 큰 구조적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멀럴리가 영입된 것과 관련해 포드가 앞서 마련한 비용절감 규모가 충분치 않으며 구조조정이 성과를 내기까지 몇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드는 올상반기에만 14억달러의 손실을 낸 상황에서 핵심인 북미시장 판매가 10% 가량 하락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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