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본격적인 하이브리드카시대는 토요타가 열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6일 서울 W호텔에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인 RX400h를 공개하고 20일부터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8,000만원.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일반에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RX400h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렉서스에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V6 3.3ℓ 엔진이 전기모터와 함께 동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최고출력 272마력, 공인연비는 12.9km/ℓ다. 이 차의 전기모터는 재생 브레이킹을 통해 감속이나 중저속 시 사라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배터리에 자동 충전한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솔린엔진과 전동모터, 발전기, 대용량 하이브리드 배터리, 인버터 등이 결합해 작동한다. 중·저속에서는 전기모터가 사용되며 감속 시에는 엔진이 정지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ECU가 운전자의 의지, 속도, 배터리 전압 수준에 따라 자동 제어한다.
RX400h전자식 무단변속기를 사용해 부드럽고 안정된 가속이 가능하다. 0→100km/h 가속시간 7.6초를 기록, 4.0ℓ급 SUV에 버금간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렉서스의 최첨단 기술인 VDIM(차체역학 통합제어 시스템)은 TRC(트랙션 컨트롤), VSC(차체 안정성 제어장치), EBD(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가 부착된 ABS와 EPS(전자식 파워스티어링)를 통합제어한다.
11개 스피커의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DVD 등을 장착한 최고급 편의사양을 갖췄다. 공기흡입구가 추가된 그릴 부분과 프로젝터 타입의 안개등, 18인치 알루미늄 휠, LED 테일램프 등이 채용됐다.
오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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