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판매가격 5개월來 최저

입력 2006년09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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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국제 유가 하락세로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요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월11일~15일) 무연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516.39원으로 전주보다 16.06원 하락하며 지난 4월 셋째 주의 1천509.49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무연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 달 넷째 주부터 4주 연속 떨어졌다. 이달 둘째 주 지역별 무연 휘발유 판매 가격은 대전이 1주일 전에 비해 ℓ당 7.52원 하락한 1천546.64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 1천538.55원(23.18원 하락), 대구 1천525.39원(6.17원 하락), 부산 1천523.85원(11.78원 하락), 울산 1천523.46원(17.42원 하락)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지방단체에서도 휘발유 판매 가격이 전주보다 모두 내려갔다.

또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282.19원으로 전주에 비해 9.32원 떨어져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달 둘째 주의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 6월 넷째 주의 1천250.98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의 판매 가격도 ℓ당 961.24원과 968.75원으로 전주에 비해 각각 3.09원과 4.28원 하락했다.

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의 하락세로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국제 유가에 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란 핵 문제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란 문제가 악화되거나 허리케인 등에 따른 공급차질이 발생하면 유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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